혁신교육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부터 혁신하기 1 나는 교단에 들어온 2011년부터 교육을 비관했다. 학교는 온갖 생색내기와 보여주기, 거짓과 억압으로 가득차 있었으며 도무지 교육이 가능할 것 같지 않아보였다. 군대에 다녀온 뒤에도 학교는 그대로였고, 2년 간의 시간동안 오히려 더 나빠져있었다. 내가 유일하게 희망을 걸었던 것은 '진보교육감'이었다. 곽노현과 김상곤처럼 충남에도 이상적인 진보교육을 이끌어줄 영웅의 탄생일 기다렸건만, 진보교육감 이후에도 학교는 그대로였다. (진보교육감 취임 1년, 우리 학교는 아직도 중앙 계단을 학생들은 이용하지 못한다.) 점점 더 우울한 마음에 빠져들던 나에게 어느날 '학교가 변하지 않는다면 교실이라도 바꿔야 한다'는 아주 식상하고도 당연한 명제가 다가왔다. 그렇다. 고백하건데 지금까지 나는 교육체제와 구조만을 욕해왔을.. 더보기 이전 1 다음